올해 대한민국 택시 시장의 왕좌 탈환을 꿈며 새로운 얼굴로 새로운 무기를 장착해서 돌아온 차량이 있다. <br /><br />바로 르노삼성의 'SM5노바 LPLi' 모델이다. <br /><br />[레알시승기]에서도 SM5가솔린 모델과 디젤 그리고 이번에는 LPG모델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게 됐다. <br /><br />[레알시승기3.0]에서 SM5노바 LPLi모델을 시승해 봤다. <br /><br />■패밀리룩을 형성한 외모<br /><br />SM5노바 LPLi는 작년 QM3부터 시작된 르노삼성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큰 변화로 다가온다. <br /><br />sm3, sm7, qm3 모든 라인업의 패밀리룩을 연출했다. <br /><br />특히 헤드램프를 잇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변화의 핵심이다. 직전 모델에 비해서 한층 고급스러워진 느낌이다. <br /><br />SM5노바 LPLi 차량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기 때문에 기존 SM5와 크기는 동일하다. 전장과 전폭 그리고 전고까지 모두 같다.<br /><br />■가스통을 도넛 모양으로 바퀴부분 장착, 넓은 공간 확보<br /><br />SM5노바 LPLi의 뒷모습이 자랑할 부분이다. 특히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. <br /><br />그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LPG차량들은 트렁크를 열면 가스통이 위치하면서 공간이 줄어들어 짐을 적게 실을 수밖에 없었다. <br /><br />하지만 그런 단점을 바로 도넛으로 해결했다. <br /><br />보조 바퀴를 넣는 곳에 바로 연료통을 넣으면서 일반 디젤이나 가솔린 차량과 같이 골프백을 넣거나 하는 것은 무리가 없게 됐다. <br /><br />SM5노바 LPLi는 보조바퀴도 없고 런플랫 타이어도 아니기 때문에 바퀴에 문제가 있다면 바로 보험회사를 불러야한다. <br /><br />그렇다면 승차감은 어떨까?<br /><br />■놀라운 정숙성<br /><br />시동을 걸 때부터 느껴지는 조용함..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. 디젤음을 싫어하는 운전자에게 어울리는 정숙성을 가지고 있다. <br /><br />조용하지만 액셀레이터에 발을 대는 순간 바로 반응을 보여준다. <br /><br />튕긴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정숙하면서 상당히 힘 있게 달리기 시작한다. <br /><br />큰 무리는 없다. <br /><br />제원을 보면 2000cc에 140마력(가솔린 141마력) 최대토크는 19.7kg.m(가솔린 19.8kg.m)로 가솔린 모델과 함께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. <br /><br />순간 가속력은 조금 떨어지고 고속 주행에서 힘에 부친다는 느낌이 든다. <br /><br />LPG모델이라고 하지 않는다면 너무 조용하기 때문에 가솔린 모델로도 충분히 착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. <br /><br />우선 시속 100km이상까지 큰 무리없이 달리는 것은 가솔린 모델과 견줘도 큰 차이를 느끼지는 않는다. <br /><br />단, 그 이상 속도를 올리게 된다면 약간 굼뜨게 계기판이 올라간다.<br /><br />핸들감도 묵직하고 큰 코너링도 딱 SM5느낌이 난다. <br /><br />■아쉬운 연비<br /><br />한 가지 차이를 보인다면 바로 연비다. <br /><br />복합연비는 9.6km/L지만 가솔린과 디젤에 비해 상당히 빨리 연료가 소모되는 느낌이다. <br /><br />가솔린 12.6km/L인 것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수준이다. 그러나 LPG값이 저렴하다는 것을 감안해야한다. <br /><br />LPG차량은 현재 국내에서 택시, 장애인, 국가유공자, 렌트카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<br />일반인들이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출시된 후 5년이 지난 중고차만 구매가 가능하다. <br /><br />SM5노바 LPLi 가격은 택시형이 1825만원, 고급형이 2050만원이다. <br /><br />또 장애인용 기본형은 2300만원, 고급형은 2450만원이다.
